세 미 나

    
 

니콜라우스 아 후버  Nicolaus A. Huber

통역 : 이 윤 석

 

 

 21세기악회가 주최 주관한 뮤직투데이, 서울 2005 music today, seoul 2005 행사 중 첫번째 세미나(2005년 3월21일, 상명대)로서 독일의 니콜라우스 아. 후버 Nicolaus A. Huber교수의 강연동영상입니다.

 


      

※[새창에서 동영상보기]  전체시간 : 1시간 56

감금과 파열 < Don't fence me in>에 나타난 유럽의 전통과 작곡방식 니콜라우스 아 후버 동영상

 

 니콜라우스 아. 후버 교수의 강연요약

니콜라우스 아. 후버는 독일의 68세대 작곡가중 한 사람으로 서구 클래식음악의 전통과 이를 토대로 시작된 아방가르드 음악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이 날 강연에서는 이러한 그의 음악적 배경을 시사하듯 후버교수는 자신의 작품 <나를 가두지 마세요> 자체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이 작품이 나오게 된 음악적 전통에 대한 충분한 예들을 통해 서구의 역사적, 음악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자신의 작품이 이해되고 해석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열쇠들을 제공 하였다.


후버교수는 그가 몸 담고 있는 이러한 서구의 전통음악 중 오스트리아 메터니히 왕정에 대한 슈베르트의 실존적인 반응으로 나온 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중 <밤인사>, <마지막 희망> 그리고 연가곡 <백조의 노래>중 <이중인>에서 이명동음과 옥타브라는 음의 공간에 감금된 시적 주인공을 음악적 감금의 첫 예로 들었다. 이어서 음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나타나는 ‘낮’과 ‘밤’의 세계를 어떻게 바그너가 음악적 대칭구조를 통해 서로 소통이 불가능한 고립된 세계로 만드는지를 보여 주었고, 슈베르트, 바그너와 동일한 기법을 사용한 드뷔시의 전주곡중 <달빛이 넘치는 테라스>, <물의 요정>등을 같은 맥락에서 계속되는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2차 세계대전중 나치에 의에 처형된 사람들의 편지를 텍스트로 사용해 만든 노노의 <일칸토 소스페소>에서 ‘명령하는 소리’에 의해 갇혀진 ‘복종하는 소리’를 음악적 감금의 다른 한 예로 제시했다.


이 작품들이 태동하게된 사회적, 정치적 배경은 각각 다를 지라도 여기서 주요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명동음 작법, 옥타브 작법, 대칭구조 작법들에서 후버 교수는 한결같이 정치적 억압, 고립된 개별자, 2차세계대전 중 파시스트들의 폭정등을 암시 하는 코드들을 읽어 내고 있으며, 이 코드들을 그는 ‘감금’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내고 있다. 물론 후버교수는 이 음악들에서 이명동음, 옥타브 그리고 대칭구조에 의해 구축된 ‘감금’된 세계뿐 아니라 동시에 이 세계로 부터 벗어나려는 ‘파열’의 노력이 어떻게 음악적으로 계속 암시 되고 있는가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억압’ 혹은 ‘닫혀있음’에 대한 은유로서 ‘감금’이라는 개념을, 그리고 이로부터의 ‘해방’ 혹은 ‘개방’에 대한 은유로서 ‘파열’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후버교수가 ‘감금’ 이라는 은유를 정치적 사회적 의미로서 뿐 아니라, 모든 닫혀진 세계 혹은 닫혀진 개념등에 확장시켜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어 계속되는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에서 알수 있게 된다. 아울러 ‘파열’이라는 개념도 이와 같은 닫혀진 세계나 개념으로 부터의 해방과 개방으로 이해되어 져야 할 것이다. 이 닫혀진 세계를 파괴하고 열고자 하는 그의 작품 <나를 가두지 마세요>에서는 이러한 감금의 개념이 여러 악기가 동시에 소리를 내고 또 동시에 끝 맺어야하는 ‘동시성’을 통해 나타난다고 후버 교수는 설명하고 있다. 즉, ‘동시적으로 연주 해야하는 의무’가 감금의 형태로 드러나고 있으며, 곡이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동시성(감금)에 점차적으로 균열(파열)이 가기 시작하고, 이 균열의 정점에서 발로 보면대를 걷어 차며 나는 비음악적 소리의 도입으로 닫혀있는 통상적 음악개념에 파열이 발생한다. 즉, 동시성으로 부터의 파열뿐아니라, 기존해 있는 음악적 소리에 대한 정의로 부터의 파열이 이 작품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감금’이라는 고립으로 부터 해방되려는 ‘파열’을 향한 노력을 후버 교수가 과거의 서구 전통음악 에 내재해 있는 음악소재에 대한 해석과 이에 대한 재작업을 통해 표현하려는 것이 <나를 가두지 마세요>에서 그가 보여준 작업의 주내용 이었다면, 이 작업을 설명 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후버 교수 자신이 속해있는 서구의 문화사나 음악사에서 자신의 현재 작품만을 떼 내어 설명 하는 것 역시 과거가 없는 현재만의 고립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요약: 이윤석)

 

       Nicolaus A. Huber, born in Passau in 1939, passed his school music examination and then studied composition with G웢ter Bialas and piano with Oscar Koebel at the Munich Musikhochschule. In 1965/66 he worked at the Munich electronic studio with Josef Anton Riedl and in 1967 took a course in composition with Karlheinz Stockhausen in Darmstadt, followed by a DAAD grant which enabled him to study composition with Luigi Nono in Venice. He has been awarded many prizes, awards and fellowships, for example Cultural Prize for Music of the City of Munich(1969), Composition prize of Darmstadt(1970), Fellowship for the Cit?Internationale des Arts, Paris(1971), Berlin Advancement Prize for music(1988). His works have been performed at many festivals in Germany and abroad, for example in Amsterdam(Holland Festival), Antwerp, Berlin(Musikbiennale), Brussels(Ars Musica), Donaueschingen(Donaueschinger Musiktage), Hanover(Tage Neuer Musik), Montepuciano, Paris(Festival d'Automne), Saarbrücken(Musik im 20. Jahrhundert), Strasbourg(Musica), Stuttgart(Tage fuer Neue Musik), Venice(Biennale di Benezia), Vienna(Wien Modern), Warsaw(Warsaw Autumn), Weingarten and Witten(Tage fuer neue Kammermusik). Invitations to composition seminars, master courses and portrait concerts in Germany and other countries such as Austria, Belgium, Ecuador, Greece, Hungary, Itay, Japan, Korea, Portugal, Sweden, Switzerland, Uruguay, and Venezuela. He has composed solo, chamber music, ensemble and orchestral pieces, and produced music for tape(with scents), audiovisual works and revues. He introduced 'Shrugs' into music and a special technique of 'Rhythm composition'  He was professor for composition at the Folkwang-Musikhochschule in Essen(1974-2003). He has been a full member of the Free Academy of the Arts in Leipzig since 1992 and of the Academy of Arts in Berlin since 1993.